금융위, 관세 피해 우려업종에 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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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세 피해 우려업종에 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폴리뉴스 2025-09-03 13:20:53 신고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금융당국이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최근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수출기반 주력산업의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개선 등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총 1조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올해 1차 추경 편성 당시 5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지만, 정책금융기관의 추가 출자를 통해 두 배로 늘려 1조원으로 확대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민간자금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로, 2018년 이후 총 7조5000억원이 조성돼 161개 기업에 5조5000억원 가량 투입됐다.

이번 펀드는 최소 2500억원의 주력산업 투자전용 블라인드 펀드를 신설하고, 이어 최소 3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투자 재원을 주력산업에 전액 배분해 운용한다.

원활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 재정과 정책금융기관 출자금으로 조성한 모펀드 재원 5000억원 중 1000억원을 후순위 재원으로 설정했다. 후순위 재원 1000억원은 정부 재정 5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펀드는 석유화학·철강·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 주력산업 내 한계기업 지원에 집중된다. 특히, 조성액의 60% 이상을 주력산업에 주력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주력산업 6개 업종에 투자하면 운용사 보수를 높이고 모펀드 출자비율을 상향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 협력사에 대한 투자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도 펀드의 지원목적, 투자계획 등에 대한 정부 감독, 하방안정성 등을 고려해 은행의 선순위 출자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기존 최대 400%에서 100%로 낮춰 투자자 부담을 경감했다.

모펀드 업무집행사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날부터 자펀드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자펀드 운용사는 오는 2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0월말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조성을 통해 급변하는 통상환경 대응이 필요한 주력산업에 대한 민간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을 환기하고, 구조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충분한 투자여력이 확보되는 만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재기 또는 구조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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