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9월 모평 수학, 작년 수능 수준…과도한 계산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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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9월 모평 수학, 작년 수능 수준…과도한 계산 배제”

이데일리 2025-09-03 13:1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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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된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금정구 사대부고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수학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번 9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문제풀이 기술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이었다. 전년 대비 8점 하락하며 비교적 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이었다.

또 심 교사는 “추론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해 변별력을 갖춘 문항도 일부 나왔다”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은 배제됐다”고 부연했다.

변별력이 높은 것으로 꼽힌 문항은 △수학Ⅰ 22번(로그함수 그래프를 활용한 사각형 넓이 구하기) △수학Ⅱ 21번(미분계수와 부등식으로 함수·미분계수 구하기) △확률과 통계 28번(중복조합을 이용해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수 도출) △미적분 28번(미분법을 종합 적용해 함수값 구하기) △기하 30번(특정 조건 하 벡터 크기의 최대값·최소값 도출) 등이다.

이 중 확률과 통계의 28번 문항은 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으로 꼽혔다. 심 교사는 “많은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문제 조건을 정확히 해석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도 해당 문항에 관해 “기존에 고난도로 분류되는 문항”이라며 “연습을 많이 해보지 않으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미적분은 예년보다 약간 쉽게, 확률과 통계, 기하는 다소 어렵게 출제하며 선택과목 간 난이도 밸런스를 맞춰 유불리를 조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과도하게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은 거의 출제하지 않고 공통과목보다는 선택과목에서 변별력을 높이려 했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유형의 추론이 필요한 문항을 분석하며 고난도 문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율은 50%로 나타났다. 공통과목 12문항, 선택과목 각각 3문항씩 15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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