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우왁굳과 버추얼 그룹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 팬덤이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이하 패러블)를 상대로 한 화환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화환시위를 주최한 팬덤 측은 SNS를 통해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자사 홈페이지와 왁물원 카페를 통해 법적 조치 경과와 소통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덤 측은 "본 팀은 이미 지난 3월, 동일하게 구체적인 방안 없이 추상적인 소통과 법적 대응을 약속하는 공지사항을 확인한 바가 있으며, 그 이후로 약 5개월간 어떠한 개선도 느끼지 못했다"라며 "해당 전례를 고려할 때 현재 단계에서 또다시 입장문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어려우며, 특히 팬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단순 위협이자 노이즈로 취급하는 회사의 태도로 보았을 때 더더욱 그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의 생방송을 통한 공개 온라인 간담회 및 크리에이터를 방패로 삼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상기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본 팀의 시위 중단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팬덤 측은 패러블을 상대로 보호 조치 및 소통 강화를 요구하는 화환시위를 예고했다. 이후 패러블은 시위 주최 팬덤 측 요구에 대해 "우왁굳과 이세돌 멤버들이 화환 시위 진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팬덤 측이 공개한 패러블의 답변 메일에는 "이번 건과 관련하여, 우왁굳님께서 화환 총공이 진행되지 않기를 원하신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이를 공유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우왁굳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사진이 첨부됐다. 우왁굳이 보낸 문제 메시지에는 "화환 총공이 진행이 안 되었으면 하여 총공팀에 연락 한 번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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