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AI 캐치프레이즈 확정…제조·R&D 생산성 30% 향상 목표

에코프로 ‘AI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Play AI, Fly EcoPro’. 에코프로 제공 [뉴스락]

[뉴스락] 에코프로가 전사 AI 혁신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Play AI, Fly EcoPro'를 확정하고 경영 전 부문에 걸친 AI 도입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는 사내 임직원 대상 'AI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통해 'Play AI, Fly EcoPro'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임직원들이 AI를 친근하게 받아들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모전에는 총 206건의 후보작이 접수됐으며, 실무부서와 임직원 투표를 거쳐 최종 캐치프레이즈가 결정됐다.

당선작을 제출한 박병규 에코프로비엠 품질경영팀 책임은 "모든 임직원이 AI를 즐겁게 활용하면 회사 가치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기존 디지털전환(DT)실을 확대 개편해 AI혁신실을 신설했다. AI 전문가를 전면 배치한 AI혁신실은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가족사 AI 시스템 도입을 독려하고 제조, 연구개발, 사무 분야 전반의 AI 혁신을 추진한다.

회사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설정했다. AI 도입 부서 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제조·품질 부문에서는 AI 분석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 30% 향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최적 연구설계 도출과 실험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 30% 이상 개선을 목표로 했다.

임직원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가족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중장기 사업전략 워크숍에서 '제조 AI 도입전략 및 트렌드' 강연을 개최했고, 외부 AI 전문가 기고를 통해 배터리 소재업계에 맞는 AI 도입 방향성을 공유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AI는 경영혁신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제조, 품질, 연구개발 영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AI 기술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