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9단이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6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바둑의 첫 주자로 나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지현은 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농심 공장에서 중국 리친청 9단과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자전 1라운드 1국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선 이지현이 리친청에 1전 1승으로 앞서 있다.
한국 바둑은 이지현을 비롯해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9단 등 5명이 출전해 농심신라면배 6연패를 노린다.
1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2라운드는 오는 11월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3라운드는 내년 2월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한국 선수단 대표 신진서는 "한국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 없이 대국에 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역시 모두 강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함께 힘을 낸다면 한국의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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