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70여 일 앞두고 마지막 실전 연습 기회인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에서 치뤄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9월 모의평가에는 수험생 51만5900명이 응시한다. 고3 재학생이 41만210명(79.5%)이며 이른바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등 수험생이 10만5690명(20.5%)이다. '사탐런'도 강화됐다. 사회탐구 영역 접수 인원은 39만144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61.3%였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나머지 영역은 일부 또는 전부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가 유지되고, 사회·과학탐구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진다.
평가원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등 배점했다"며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킬러문항)은 배제했다"고 전했다.
EBS 연계율은 예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ebsi 체감 난이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가 '매우 어려웠다'를 꼽았다. 이어 '보통이었다' 20%, '약간 어려웠다'와 '매우 쉬웠다'가 각각 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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