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군자금 모금 등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돼 스무살 나이에 옥고를 치른 최인식(1901∼미상)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받았다.
숭실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인 최 선생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 선생은 1901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으며, 숭실중학 재학 시절 대한민국임시정부 군자금 모집원으로 활동하던 사촌 최경선에게 영향받아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최 선생은 1920년 5월 3일 일제 경찰에 체포됐고, 이듬해 4월 9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사망 시기는 미상이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2017년부터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15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서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송만영 박물관장은 "최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발굴과 기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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