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강릉 저수율 더 떨어졌다…공중화장실 47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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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강릉 저수율 더 떨어졌다…공중화장실 47곳 폐쇄

이데일리 2025-09-03 10:4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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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강릉시민들의 생활용수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운영을 중단하는 공공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메마른 강릉시 주요 상수원 오봉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3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어촌알리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3.9%로 전일보다 0.3%p 떨어졌다. 이는 예년 같은 시기(71.7%)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다.

사태가 악화되자 강릉시는 공중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화장실 47곳을 폐쇄하고 수영장 3곳의 운영도 중단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청소년 카페 2곳도 운영을 중지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했다. 대규모 숙박시설 또한 자발적으로 축소 운영에 들어가고 수영장과 사우나 등 물 사용 시설을 전면 중단했다.

강릉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도착한 급수차량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나르고 있지만 시민 18만 명에게 공급되던 생활용수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간제나 격일제 급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사실상 단수에 가까운 조치다.

한편 강릉시 지난 1일 오봉저수지의 여유 담수는 24일 남짓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저수율이 0%에 도달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홍제정수장 전 구역을 대상으로 차량을 통한 긴급 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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