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 속 사흘만에 반등…3170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3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알파벳의 시간 외 급등 등 증시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사흘만에 반등해 317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42포인트(p,0.17%) 오른 3177.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0p(0.17%) 오른 3177.75로 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1431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재정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고점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주식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도 재정 악화 우려에 장기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다만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에 대해 온라인 검색 시장의 불법적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하면서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으며, 애플도 3%가량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77%)는 동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현대차(1.25%) ▲기아(0.37%) ▲KB금융(0.74%) 등은 오르고 있고, ▲HD현대중공업(-1.75%) ▲셀트리온(-0.23%) ▲한화오션(-2.44%) ▲NAVER(-1.5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7p(0.03%) 내린 794.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p(0.09%) 내린 793.2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9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25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54%) ▲에코프로비엠(-0.50%) ▲펩트론(-3.51%) ▲에코프로(-0.60%) ▲파마리서치(-3.97%) 등은 내리고 있고, ▲리가켐바이오(0.61%) ▲HLB(1.52%) ▲에이비엘바이오(0.11%) ▲리노공업(0.33%)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