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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 중국 국민들이 훌륭하고 오래 지속될 기념의 하루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가장 큰 질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연 미국이 중국이 불우호적인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흘린 ‘피’를 언급할지 여부”라면서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얻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도 적었다. 그는 “나는 그들이 용기와 희생으로 정당하게 기려지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날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북한, 중국, 러시아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한 것은1959년이 마지막이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이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이 우려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을 필요로 한다”며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이지만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공개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미국에 대항하는 축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은 결코 우리에게 군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날 믿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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