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군인들에 대해 탄압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3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대리인단 소속 송진호 변호사는 전날 윤 전 대통령과의 변호인 접견에서 이 같은 발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더 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길 (바란다)"라며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묻고, 군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선 공소 취소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내란 특검에 의해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모든 재판과 특검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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