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지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 구조팀을 급파했다고 3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아프간 쿠나르, 낭가르하르, 라그만, 누리스탄 주 등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최소 800명이 사망했고 3천여명이 다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에 구급차와 의료진 11개 팀을 파견했으나, 여진과 무너진 도로로 인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흙이나 나무로 지은 건물 붕괴로 인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향후 6개월간 ▲ 아동보호 ▲ 의료·의약품 지원 ▲ 텐트나 담요 등 임시 거주지 지원 ▲ 식수·위생용품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미라 사예드 라만 세이브더칠드런 아프간 옹호 디렉터는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이들은 아동"이라며 "국제사회는 지체 없이 자금을 지원하고 생명을 구하는 구호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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