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미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농업용수 공급 안정과 가뭄 극복을 위해 도내 농업용 공공관정 성능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강원 영동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추가 수자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형적 특성상 지표수 확보가 어려운 고랭지 배추재배단지에서는 지하수 관정이 주요 농업용수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재 사용 중인 관정 대부분은 20~30년 전에 개발된 시설로 노후화로 인해 효율성이 저하되어 당초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강릉(안반데기)과 태백(매봉산 등) 고랭지 배추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농업용 공공관정 100공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노후화가 심각한 관정은 공내 고압세척, 자재 교체 및 수리 등 성능개선 작업을 진행해 지하수 공급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명일 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관정 성능개선과 함께 디지털 유량계 등을 설치하는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으로, 고랭지 배추재배단지의 수자원 확보와 가뭄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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