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전통시장 내 주소기반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내 입체주소를 구축하고 서울시 'S-Map'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 순찰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심야 시간에 순찰로봇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열화상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화재 감지와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로봇과 연계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소방재난본부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화재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인명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이달까지 이동 경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10월 말부터 약 2개월간 청량리전통시장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경제의 중심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선도 도시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통시장에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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