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2026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4.9% 늘어난 2조1천325억원이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해양주권 5천64억원, 구조 안전 1천475억원, 수사 236억원, 해양환경 보전 292억원, 조직역량 2천403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구조 안전 분야의 경우 올해 1천122억원보다 31.5% 증액 편성해 해양 안전 장비 도입이 확대된다.
항공기 도입 부문에서는 2021년부터 진행된 노후 카모프 헬기 8대 교체 사업 중 마지막 8번째 노후 헬기 교체 예산이 반영됐다.
또 중앙정부 기관 최초로 해상 실제 비행과 수색구조 환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대형헬기 시뮬레이터 도입 예산도 반영됐다.
함정 건조 부문에서는 노후한 3천t급 대형함정과 중형 공기부양정, 함정 탑재 고속단정 교체 예산 등이 반영돼 불법 외국 어선 단속과 구조 대응 역량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국민 안전과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현장 중심의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내년에는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해경청 등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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