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AL)의 아메드 아불가이트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내전의 모든 관여자들에게 전투의 완화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러면서 폭력의 사용은 분열과 대립을 심화 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불가이트는 이번 성명서에서 리비아 서부의 전투 확전에 대해 우려하면서, 특히 수도 트리폴리 부근에 대한 군대 동원에 대해 가장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랍 연맹은 이에 따라 내전 상황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이 전투가 확대되면 리비아는 다시 끝을 모르는 전투의 소용돌이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랍연맹은 앞으로는 리비아 국내의 대화 뿐 아니라 중동지역과 다른 국제사회의 중재자들과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지난 주 수도 트리폴리 부근의 여러 곳에서 발생한 군사적 충돌 이후 긴장상태가 극도에 달하면서 발표되었다. 그 충돌 이후로 트리폴리 지역의 다른 곳에서도 군대의 추가 배치와 집결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했다.
2일 이보다 앞서 유엔 리비아 특사도 " 현재 군대 동원령과 각지에서 고조되는 긴장은 곧장 무장 대결과 전투로 이어질 수 있어서, 가장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리폴리는 2025년 5월 중순부터 유엔이 인정하는 국민통합당(GNU)정부와 동부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 휘하의 리비아 국민군 등 2개 정부의 충돌로 인해 여러 차례 전투 상황이 재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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