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3사는 이번 전시에서 지상-해양-우주를 아우르는 폴란드 맞춤형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전차와 자주포의 ‘최후 방패’로 불리는 능동방호체계(APS)를 비롯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MFR) , 기동형 안티드론 솔루션, 소형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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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MSPO 2025를 통해 동·북유럽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서 전차·자주포를 지켜주는 최후의 방패, ‘한국형 APS’를 최초 공개했다. APS는 전차·장갑차 등 전투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다. 기갑 차량의 포탑에 탑재돼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의 능동방호체계(APS)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연구개발 완료를 위해 기술 성숙도를 높여가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전 배치가 가능한 능동방호체계APS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이번 전시회서 공개한 천광 블록-I은 드론 및 소형 무인기를 요격하는 레이저 대공무기체계다. 레이저로 목표물 표면을 가열해 외부 구조물이나 내부 전자장치를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 방식으로 운용된다. 레이저는 한 발당 비용이 약 2000원 수준으로 미사일 대비 압도적인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맞춤형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 모델을 내세웠다. 한화오션이 독자설계하고 실전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장보고-I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과 수직 발사관을 통한 탄도미사일(SLBM)등 화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이미 도입된 K9과 천무의 성능개량 버전을 공개했다. K9 개량형 자주포인 ‘K9A2’의 경우 포탄을 100% 자동으로 장전해 분당 9발 이상 신속히 발사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운용 인원은 3명으로 줄여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도 폴란드 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전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WB 등 주요 폴란드 방산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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