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교와 533개 지정 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한 EBS 수능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했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가 51.1%, 영어는 55.6%로 나타났다. 이외 수학, 한국사, 탐구 등 나머지 영역은 모두 50%를 기록했다.
또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했고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출제 방향을 설명했다.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고도 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되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봐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1만5900명이다. 재학생은 41만210명이고 졸업생 등은 20.5%인 10만569명으로 집계됐다. N수생 비중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1.3%포인트 줄었으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2.7%포인트 늘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사탐런’ 현상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보다 학습부담이 덜한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으로, 사회탐구를 지원한 수험생은 39만1449명을 기록했다. 사회탐구 응시비율은 61.3%에 달한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비율은 38.7%를 기록하며 40% 아래로 낮아졌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