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창사 첫 그룹 단위 신입공채…000명 뽑는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그룹 창사 이래 첫 그룹 단위 전 직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이미지(사진=카카오그룹)

카카오(035720)그룹이 오는 8일부터 2026년도 신입 크루(채용)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카카오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직군(테크·서비스·비즈니스·디자인·스태프)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수백 명) 수준이다.

카카오그룹은 2023년 말 기준 2만344명이 일하고 있으며, 카카오 단독 본사 인력은 2023년 말 기준 3880명이다.

카카오그룹은 그간 개별 계열사 중심으로 진행하던 채용을 그룹 단위로 전환함으로써, AI 시대에 걸맞은 ‘AI 네이티브’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기술에 친숙한 청년 세대를 혁신의 원동력으로 보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카오그룹 첫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 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다. 8일 0시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실제 지원은 당일 오후 2시부터 각 사별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카카오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는 기업별 문화, 업무 방식, 선배 크루들의 경험담, 복지제도,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 서류심사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지금 세대는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며 성장한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 해답을 찾아낼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