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55만9천마리·하동 5만5천마리…다른 연안 시군 확대 우려
(남해·하동=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일 기준 도내 양식장 41곳에서 넙치·숭어·감성돔·농어·참돔 등 양식어류 61만4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남해군 양식장 25곳에서 55만9천마리, 하동군 양식장 16곳에서 5만5천마리가 폐사했다고 어민들이 신고했다.
경남도는 피해 금액을 13억5천만원으로 추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6일 경남 서부 연안에 적조 특보를 올해 처음 발령했다.
이후 남해군, 하동군 일대 양식장에서 거의 매일 10만마리 안팎의 양식어류가 폐사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일 오후 5시를 기해 거제 동부 앞바다까지 적조 주의보를 확대발령했다.
진해만을 제외한 경남 전 연안에 적조 특보가 내려지면서 적조 피해가 다른 경남 연안 시군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
seam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