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5)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귄도안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2027시즌까지다.
구단에 따르면 귄도안은 두 시즌 동안 연봉 450만 유로(약 73억 1380만원)씩 수령한다.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던 귄도안은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의 이적 시장이 오는 12일까지 열려 있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수 있게 됐다.
귄도안은 지난 2016년 7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신임 감독의 첫 영입이었다.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358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 7시즌 동안 총 1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2~2023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관왕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2024시즌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맨시티로 복귀해 지난 시즌을 소화했다.
귄도안은 독일 국가대표 주장도 맡았던 바 있다.
이에 튀르키예 이주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사회 이민자 통합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맨시티와의 동행을 끝내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귄도안은 "좋은 축구를 펼치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며 당찬 이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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