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법원에서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재정 불확실성이 대두됐고, 이는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9.07포인트(0.55%) 하락한 45,295.8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72포인트(0.69%) 떨어진 6,415.5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75.92포인트(0.82%) 내린 21,279.63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법 판결을 받음에 따라, 미국 정부는 관세로 벌어들인 돈을 반환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관세 수입을 예상하고 도입한 감세법(OBBBA)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재정 수지 로드맵에 차질을 줄 수 있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가 냉각됐고, 이는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재정 불안, 일본의 정권 불안도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식시장이 지난 4월 저점 이후 급격히 반등한 것도 고점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세를 부추겼다.
베어드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30년물 국채금리가 5%에 달하는 것은 주식 시장에 걸림돌"이라고 언급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이 계속해서 시장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과 에너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부동산과 산업은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펩시코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인베스트먼트의 지분 취득 소식에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감 때는 1%대 상승에 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91.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5포인트(6.51%) 상승한 17.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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