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애플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폴드'에 터치 ID를 측면 버튼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분석가 밍치궈의 예측을 인용해, 아이폰 폴드가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가 고려되는 이유는 폴더블 디자인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아이폰 폴드는 펼쳤을 때 두께가 약 4.5mm에 불과해 페이스 ID에 필요한 트루뎁스(TrueDepth) 모듈을 탑재하기 어렵다.
또 외부 및 내부 디스플레이 모두에 페이스 ID를 적용하려면 비용이 상승한다. 반면, 측면 버튼에 터치 ID를 탑재하는 방식은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 ID와 페이스 ID를 연구 중이지만, 밍치궈는 아이폰 폴드에서 이를 구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폴드는 이미 외부·내부 셀피 카메라와 듀얼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디스플레이 내장형 생체 인증 기술까지 추가하기에는 설계적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폰 폴드는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를 결합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약 2000달러(약 279만원)다.
애플은 아이폰 폴드를 통해 본격적인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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