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넘지 못하고 조 2위를 기록했다. 8강 진출전을 통해 8강행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M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C조 예선 3차전에서 81-97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3승)에 이어 C조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후 12강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며, 각 조 2,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여부를 결정한다.
C조 2위를 기록한 류영준호는 D조 3위 카자흐스탄과 8강 진출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4일 펼쳐진다.
이번 대회 톱4 안에 들면 2026 FIBA 튀르키예 17세 이하(U-17) 농구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에선 박태준(용산고)이 27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45-44로 근소하게 앞선 채로 마쳤으나, 3쿼터에 내리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4쿼터에도 다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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