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가속화...기업이 코딩 역량에 올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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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가속화...기업이 코딩 역량에 올인하는 이유

한스경제 2025-09-03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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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코딩 역량을 디지털 문해력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 임직원 교육 강화와 실무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픽사베이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코딩 역량을 디지털 문해력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 임직원 교육 강화와 실무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픽사베이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인공지능 전환(AX)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코딩 역량을 디지털 문해력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 임직원 교육 강화와 실무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업무 자동화의 물결 속에서도 AI가 만든 코드의 적합성과 품질을 구분하고 조직 목표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코딩 툴이 기업 개발 현장에 널리 퍼지면서 반복적 코드 작성 업무가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다. 그러나 생성된 코드의 정확성, 보안성, 실질적 업무 적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은 사람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시대일수록 이를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는 탄탄한 코딩 기본기가 필수”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AI전환(AX) 전략과 연계한 코딩 리터러시 강화가 조직 경쟁력의 핵심 조건으로 손꼽힌다고 강조한다.

삼성전자, LG CNS 같은 대기업은 물론 주요 금융권까지도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해 사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YBM의 코딩 시험인 COS(코딩활용 능력시험)와 COS Pro(코딩전문가 자격시험)를 인사 평가와 교육 과정에 적극 도입, 코딩 기초부터 실전 문제 해결 능력까지 전방위로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입 및 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COS와 COS 프로 시험을 필수적이거나 선택적으로 응시하게 하면서 인사고과 일부에 이수 현황을 반영하고 있다. 블록 코딩(COS)은 비전공·입문 직원까지 전체 인력의 디지털 기본기 강화에 집중하며 COS 프로는 실무 개발자·IT직군 대상으로 실질적 프로그래밍과 문제 해결 능력을 집중적으로 측정한다. 일부 사업부는 시험 성적을 인재 선발이나 진급 요건 일부로도 반영하고 있다.

LG CNS는 COS와 COS 프로를 신입·경력직 채용뿐 아니라 프로젝트 실무 투입 전 내부 역량 진단 도구로 사용한다. 성과평가·역량진단 이외에도 자체 교육 플랫폼과 연계해 단계별 맞춤 교육 후 COS·COS 프로 시험을 통해 습득 내용을 공인된 자격으로 검증한다. AI·DX 사업이 주력인 만큼 실전 활용 능력,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코드 리뷰 등 실무 프로젝트에 COS 프로 평가 결과가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대형 금융사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력 및 실전 코딩 적용력 강화를 목적으로 COS·COS 프로 시험을 사내 교육 의무 과정, 역량 인증제 등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신입·경력 채용 시 일부 직무는 COS 프로 자격을 우대 요건으로 삼으며 기존 직원은 연간 필수 이수 혹은 승진·전보 조건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조직 전체의 디지털 내재화 전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YBM이 운영하는 COS는 스크래치(Scratch), 엔트리(Entry) 등 블록 코딩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초적인 코딩 역량을 평가한다. 프로그래밍 입문자와 비전공자도 코딩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OS 프로는 C, C++, C#,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를 활용해 현업 환경을 반영한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한다. 단순한 문법 숙지가 아닌 문제 분석, 구현, 검증 과정을 평가해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코딩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

COS 프로는 기업 인재 교육을 넘어 채용 과정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대한항공은 채용 전형에서 COS 프로 자격증을 취득한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연세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교내 프로그램에 COS 프로를 도입했고 육군 SW개발병 지원 시에도 자격 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YBM 관계자는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시대일수록 AI가 만든 코드 생성 결과를 이해하고 검증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코딩 기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맞춰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목표하는 분야에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COS, COS 프로 시험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실시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K-EDU 창의력경진대회 평가에도 공식 도입, 명실상부한 국가적 ‘실력 검증’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기업들은 더 이상 이론 중심의 단발성 코딩 교육에 머무르지 않는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소형 언어모델(sLLM), AI 에이전트 등 최신 트렌드를 기반으로 각 사의 비즈니스 특성과 업무 환경에 맞는 실습형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신입사원 및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실제 부서별 데이터 문제 해커톤, 현업 프로젝트 연계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한 기업은 6주간 생성형 AI 프로젝트 기반 코딩 교육을 진행, 각 팀별 성과물을 공유·검증하며 현업 문제에 직접 기여하는 성과를 냈으며 충남 등 지역사회에서도 ‘디지털배움터’와 같은 실생활 밀착형 코딩·IT 교육이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가정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보편화로 코딩 실무가 자동화되는 동시에, 코드의 해석과 개선, AI 결과 검증 능력은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에이전트(Agent), 멀티모달 RAG 등 신기술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의 코딩 교육은 전사 리터러시 확보에서 맞춤형 실습, 프로젝트 기반 실전문제 해결로 구조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AI 전환 시대 조직 경쟁력의 본질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딩 교육과 실력 검증 시험인 COS·COS 프로의 체계적 운영, 실무형 프로그램의 확대는 국내 기업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주요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AX 시대에는 코딩 역량이 조직의 ‘디지털 문해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으로 인재 확보 경쟁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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