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원팀을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운영하는 KFA TV는 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 시작! 개최지 미국에 입성한 대표팀 소집기”라는 제목으로 미국 원정 1일 차 대표팀의 준비 과정을 업로드했다. 이 안에는 다양한 장면들이 담겼다.
역시나 화제를 모은 인물은 카스트로프였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생의 중앙 미드필더다. 현재는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첫 소집의 영예를 안은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수비수 장대일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국가대표에 선발된 적이 있는 강수일(38·안산그리너스)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 출생 선수들이었다. 외국 태생으로 혼혈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카스트로프는 아직 한국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팀에 녹아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홍명보호는 첫 날 소집과 더불어 간단한 훈련을 진행했다. 여독도 있고, 아직 모든 인원이 모인 것이 아니라서 호텔에서 가벼운 훈련을 가져갔다. 누누 마티아스, 이재홍, 정현규 코치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천천히 몸을 풀었다.
훈련 세션은 한국어로 진행됐다. 카스트로프는 이해하는 듯 몸을 옮기기도 했다. 못 알아듣는 듯한 용어에는 동료 선수들을 보여 재빨리 해당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스트로프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알아듣는 단어들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만나고 싶었던 선수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원팀을 강조하는 답변을 전했다. 그는 “물론 만나고 싶은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에 소속돼 있는만큼 특정해서 그 선수와만 이야기하고 싶다라기보다는 이 팀의 일원으로 잘 지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카스트로프는 “내일 훈련도 기대가 되고, 선수들을 훈련장에서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얘기했다. 이후에도 대표팀 구성원들은 새롭게 합류한 카스트로프가 안착하도록 도와주는 모습이었다. 카스트로프는 김진규 코치가 보여준 사진에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카스트로프는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아직은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이해하며 그는 천천히 전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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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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