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키운 아들, 내 자식 아니었다"…中 남성, 전처에 양육비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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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키운 아들, 내 자식 아니었다"…中 남성, 전처에 양육비 소송

모두서치 2025-09-03 00:2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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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20년 넘게 키운 두 아들이 모두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전처를 상대로 양육비와 교육비 반환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출신 장훙타오(45)는 2002년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다. 첫째는 2004년, 둘째는 2014년에 태어났다.

그러나 아내의 잦은 외출과 불화로 2022년 이혼했고, 재산 분할 과정에서 집 등 모든 재산은 전처가 가져가고 그는 차량 한 대만을 소유하게 됐다.

갈등은 이듬해 폭발했다. 2023년 9월 장홍타오가 새 아내와 귀가하던 중 전처와 두 아들이 찾아와 재산을 요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생활비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첫째 아들 장룬저가 "당신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목을 조르는 일이 벌어졌다.

이 말에 의심을 품은 장홍타오는 아들의 칫솔을 이용해 DNA 검사를 진행했고, 친자가 아님이 드러났다. 둘째 아들 역시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홍타오는 첫째의 친부가 마을 간부, 둘째는 자신의 사촌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처에게 인생 전체를 배신당했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장홍타오의 부모 또한 "20년 넘게 키운 손자들이 우리 핏줄이 아니라니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호소했다.

장홍타오는 법원에 정신적 피해보상금 10만 위안(약 1900만원)과 양육비, 교육비 30만 위안(약 5800만원)의 반환을 청구했다.

그러나 큰아들은 DNA 검사 결과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의 새 아내가 조작한 것이라 주장했다. 전처는 감정적 피해 보상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양육비 반환을 거부했고, 이혼 합의 무효 소송까지 제기했다.

법원은 두 아들이 장홍타오의 친자가 아님을 확인했으나 최종 판결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장홍타오 사촌의 아내가 전처와 사촌을 간통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지난달 24일 큰아들 장룬저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법원이 장홍타오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어머니, 동생이 장홍타오와 절연했음을 전했다. 그는 다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잘 돌봐주길 바란다"며 장홍타오와 새 아내에게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관련 게시물은 3000만회 이상 조회됐으며, 누리꾼들은 "장홍타오는 22년간 남의 자식을 키운 피해자"라며 동정하는 한편 "가장 큰 잘못은 불륜을 저지른 전처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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