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3위 싸움 우위 가져간다…앤더슨 10승 앞세워 키움 6-1로 제압

SSG 랜더스 투수 드류 앤더슨.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SSG는 61승 4무 58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3위 올라있던 SSG는 승리로 두 팀과의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40승 4무 84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 덕분에 시즌 10승(6패) 째를 신고하며 두 자리 수 승수를 만들었다. 이어 등판한 김민, 이로운, 노경은, 정영준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뒷받침했다.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렸고 포수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C.C 메르세데스가 5⅔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나름 이닝을 끌어줬지만, 타선이 응집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SSG 랜더스 이지영. /사진=SSG 랜더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돌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임지열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챙겼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의 2루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번트에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1-1을 만들었다. 

SSG는 4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의 솔로포로 2-1 리드를 잡았다. SSG는 6회말 1사 1, 3루에 나온 김성욱의 땅볼에 3루주자 안상현이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고, 후속 박성한이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1까지 달아났다.

SSG는 8회말 오태곤, 안상현,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고, 2점을 더 추가했다. 결국 SSG가 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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