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부산)=신희재 기자 | 여자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간판 박지수 없이 박신자컵 4강 진출에 다가섰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은 2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4일 차 세 번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2-52로 이겼다. 2승 1패의 KB국민은행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DVTK 훈테름(1승 1패)를 제치고 B조 2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면서 WKBL 6팀 중 유일하게 각 조 2위만 얻는 4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이날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그 외 주축들이 건재해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2쿼터 종료 4분 54초 전 22-21로 역전한 뒤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1-35로 열세였으나 야투 성공률(%) 42-33, 스틸 14-5 등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다. 포워드 강이슬은 20점 7리바운드, 가드 허예은은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했다. 신한은행은 가드 허유정이 14점으로 분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완수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이윤미의 부상이 있어서 걱정된다"며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박신자컵을 출전하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박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플랜 A, B로 나눠서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박지수의 결장으로 골밑을 책임지는 강이슬은 "(허리 부상 이후) 복귀 3주 차라 100%는 아니다. 그래도 감독님이 충분한 시간을 주셔서 잘 회복했다"며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에서 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각자 역할을 잘 수행했다. 내가 몸을 아끼지 않으면 어린 선수들도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다방면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패장이 된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3일 연속 경기한 여파로 몸이 굉장히 무거웠다. 예상은 했는데 KB국민은행 조직력이 좋았다"며 "오늘은 시즌을 앞두고 무리하는 것 같아 조절했는데, 남은 부천 하나은행전은 큰 부상이 있지 않는 한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시즌이 두 달 남았는데, 질 수는 있어도 (지금보다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