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알린 뒤 이어 “이와 관련 김주애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 이날 오후 4시쯤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중국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 뒤편에 서 있는 인물이 포착됐는데, 북한 내 의전 서열상 최선희 외무상보다 앞서 걷는 모습으로 미뤄 주애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오는 3일 예정된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인 리설주 여사가 세 차례 방중 일정에 동행한 적은 있었지만, 김 위원장이 딸을 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주애는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해 주북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 리 여사 대신 참석해 외교 무대에도 데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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