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넷플릭스, 김태호·나영석 사단과 OTT 예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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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넷플릭스, 김태호·나영석 사단과 OTT 예능 공략 본격화

한스경제 2025-09-02 19:3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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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에능 페스티벌./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에능 페스티벌./넷플릭스 코리아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 예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넷플릭스는 2일 오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를 열고 향후 예능 콘텐츠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를 비롯해 황슬우·장호기·김예슬·김학민·김재원·정종연·이소민·김노은 PD 등 주요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 예능이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앞으로는 매달 한 편씩 예능을 선보이겠다”며 ‘논스톱 예능 슬레이트’ 전략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더 인플루언서’, ‘코미디 리벤지’, ‘흑백요리사’, ‘솔로지옥4’ 등 다양한 포맷의 예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대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추리 예능 ‘크라임씬 제로’(9월)를 시작으로 ‘피지컬: 아시아’(10월), 이수근·은지원·규현 출연의 ‘케냐 간 세끼’(11월), ‘흑백요리사 시즌2’(12월)가 연이어 공개된다. 2026년 상반기에는 ‘미스터리 수사단2’, ‘이서진의 달라달라’,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솔로지옥5’, ‘대환장 기안장 시즌2’, ‘유재석 캠프’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넷플릭스 코리아

◆ 넷플의 '30분 예능' + '매달 한편 프리미엄 예능', '투트랙 전략'

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 주 5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30분짜리 예능을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연간 프리미엄 예능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나영석 PD 사단 ‘에그이즈커밍’, 김태호 PD 제작 ‘TEO’와의 협업이 업계 긴장을 키운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을 연중 무휴로 공급하며 화제성을 축적하면 티빙·웨이브 합병 효과도 힘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의 향후 예능 제작 행보에 대해 "지금 명확하게 잡힌 건 대중이 넷플릭스에 기대한 건 다른 데서 보지 못한 특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코리아의 예능 제작은 한국만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유 디렉터는 "글로벌 향, 내수 향 프로그램을 구분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한국만 봐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글로벌로 엄청난 성과를 내는 건 보너스 개념이라 생각한다. 작품 자체는 '한국에서 얼마나 사랑 받았느냐'로만 지표를 판단한다. 순위보다는 얼마나 화제성을 몰고 오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연 PD 역시 "글로벌 만을 위해 뭔가 더 하는 건 없다. 이 시장의 진정한 심판자는 한국 분들이다. 한국 예능이지만 더 한국 예능답게 승부를 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포맷 확장은 글로벌로 이어지고 있다. ‘피지컬: 100’은 미국과 이탈리아판 제작이 확정됐으며 타국 버전도 개발 중이다. 유 디렉터는 “한국 제작진은 매년 새로운 걸 내놓으려고 고심하고 이런 결실로 한국 예능 포맷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작진들은 넷플릭스가 예능 제작에 있어 지원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김노은 PD는 "연출이라는 게 외로운 작업이기도 한데 넷플릭스 측 전문가들이 기획 단계부터 피드백, 홍보, 예산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원을 주셨다"고 했다. 황슬우 PD는 한국식 언어유희를 글로벌로 번역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예슬 PD는 "넷플릭스하면 블록버스터 같은 연출을 생각하시지만 케냐간세끼나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날것으로 녹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녹화 부분보다 후반 작업과 모니터링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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