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일본서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가속

[포인트경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호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일본서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가속

이날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일본 내 호텔 사업의 전략적 확장을 공식화했다.

롯데호텔스 재팬은 롯데그룹이 한일 양국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내 호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현재 전 세계 39개 체인 호텔을 운영 중이며, 일본을 신성장의 축으로 삼는다. 50여 년간 축적한 호텔 운영 시스템과 체계적인 서비스 솔루션, 통합 예약 및 채널 관리에 특화된 IT 시스템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연결하는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롯데아라이리조트를, 롯데홀딩스가 롯데시티호텔 긴시초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두 호텔의 공동 운영 지원을 시작으로 신규 호텔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한다.

정호석 대표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프랜차이즈와 위탁운영을 중심으로 한 에셋 라이트(Asset-light) 전략을 통해 세계 주요 도시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축적한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히며, 향후 10년 이내 아시아 톱 1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는 “롯데호텔스 재팬은 일본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웰빙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신체·정신·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삶에 변화를 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