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기존 0.45%에서 0.15%로 대폭 인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ETF는 금 가격과 연동되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NYSE Arca Gold Miners Index'다.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캐나다·호주의 주요 금 채굴 기업이 포함돼 있다.
상품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66.76%로, 같은 기간 KRX 금현물지수 상승률(20.67%)을 크게 웃돌았다.
금 채굴 기업 주가가 금값보다 빠르게 오른 배경에는 수익성 개선이 있다. 뉴몬트·애그니코 이글 마인스·바릭 마이닝 등 주요 기업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올해 1분기 온스당 2911달러에서 2분기 3301달러로 상승한 반면, 채굴 비용은 1536달러에서 152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연말까지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 인하로 투자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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