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유럽 이적시장이 끝나면 나머지 리그들이 기지개를 켠다. 튀르키예 강호 페네르바체가 에데르송,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발표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빅 리그의 영입 시한이 끝났다. 하지만 유럽 모든 국가가 이적시장 개장과 폐장 날짜를 공유하는 건 아니다. 아직 열려 있는 리그도 많다.
그 중 주목할 만한 리그만 살펴보면, 네덜란드는 3일까지로 이틀이 더 길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등은 6일까지다. 꽤 많은 선수가 찾는 벨기에와 스위스는 9일까지 선수 수급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은 16일까지다.
최근 슈퍼스타 영입 측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튀르키예는 12일까지라 아직 여유가 있다. 이미 튀르키예 구단들도 상당수 영입을 진행했지만, 더 큰 이적건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특히 서유럽 어느 구단으로도 가지 못한 선수들이 튀르키예로 잔뜩 모여드는 경우가 많다. 이 현상이 수년간 반복되면서 튀르키예 강팀들은 빅 클럽 수준의 스타군단이 됐다.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발표한 에데르송은 맨체스터시티의 주전으로 오래 활약해 온 브라질 대표 골키퍼다. 슈퍼스타급 골키퍼지만 맨시티가 선방 능력 떨어지는 에데르송 대신 잔루이지 돈나룸마로 교체를 추진하면서 새 팀을 알아봤고, 페네르바체가 일찌감치 협상을 해 뒀다.
아센시오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동료였던 공격 자원이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오래 활약하다 지난 2023년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제대로 자리잡지 못해 지난 시즌 후반기는 애스턴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올여름 새 팀을 물색하다 역시 튀르키예 리그가 내민 손을 잡았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을 자르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는 중이다. 감독이 누구든 영입전은 먼저 진행된다. 이미 페네르바체에는 프레드, 존 두란, 넬송 세메두, 소피앙 암라바트,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어지간한 빅 클럽을 거쳤거나 빅 클럽이 노릴 만한 선수들이 잔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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