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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일 부창제과와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공식 디저트 협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인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창제과는 자사 대표 제품인 완두배기·우유니소금 맛 호두과자를 21개 회원국 대표단 및 관계자들에게 제공한다.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이번 협찬이 행사 품격을 높이고, 한국 고유의 환대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창제과가 K디저트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창제과는 1960년대 경북 경주에서 출발한 지역 제과점으로, 지난해 10월 푸드 콘텐츠 기업 FG가 브랜드를 리브랜딩해 재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우유니소금 호두과자’는 전통 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주목받으며, 출시 반년 만에 누적 판매 1억 개, 월 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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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찬은 FG가 추진 중인 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일본 유력 경제지 닛케이신문은 부창제과를 ‘한국의 핫 디저트’로 소개했고, 현재 일본 백화점 입점과 미국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FG는 APEC 회의에 맞춰 경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부창제과학교’를 설립해 제과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FG는 디저트 외에도 콘텐츠 기반의 브랜드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희선과 협업한 와인 ‘벨레 그로스 발라드’를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였으며, 셀럽(유명인)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프리미엄 사업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적 와인메이커 조 와그너가 함께 기획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경원 FG 대표는 “작은 호두과자 한 알이 세계 각국 인사들에게 한국의 정성과 환대 문화를 전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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