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남자배구가 1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복귀한다. 국제배구연맹(FIVB)도 태극 전사들을 조명했다.
FIVB 세계선수권이 필리핀 파사이와 케손시티에서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6일 간이 열전에 들어간다. 세계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집결할 예정으로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태극 전사들도 모습을 보인다. 한국은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5위에 그쳐 올해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30일 기준 FIVB 세계랭킹 28위로 막차를 타 32개국으로 확대된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로써 폴란드 대회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10번째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C조에 묶인 한국은 프랑스(14일), 아르헨티나(16일), 핀란드(18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1978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 4위는 쉽지 않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세계 대회에서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FIVB 역시 오랜만에 복귀한 한국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며 환영했다. FIVB는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3차례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대륙에서 일본, 이란, 중국 등과 꾸준히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높이와 파워에 의존하기보다는 전통적으로 빠른 공격 전환과 볼 컨트롤, 조직적인 움직임 등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린다"라고 설명했다.
FIBA는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인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탈리아 베로발리 몬차)을 키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는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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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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