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합, 3일까지 ‘수소산업 진흥·안전기술 컨퍼런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수소연합이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 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수소연합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제2회 수소산업 진흥·안전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담기관, 민간 수소기업 80개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 14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수소 전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 산업 전반에 걸친 진흥 및 안전 정책·제도, 현장 안전기술 등을 공유했다.

한국수소연합 정석진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와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제2회 수소산업 진흥안전기술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한국수소연합)

산업부는 수소 안전관리 중점정책인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전담기관과 수소기업 등에게 정부의 수소안전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수소연합에서는 강영택 산업지원실장이 수소산업 지원사업 추진현황 및 글로벌 수소정책 동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외에 △수소 관련 법령 및 안전기준 제·개정 동향 △수소충전소 사고예방(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산업 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 수급·유통 현황 및 관리와 수소유통정보시스템 소개(한국석유관리원)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운영 현황(SK E&S) △액화수소 운송 안전관리(CJ대한통운) △차세대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PEM)수전해용 귀금속 저감 전극 개발과 적용(한국과학기술연구원) △주거지역 수소생산·저장·활용 기술의 적용 인허가, 건설 운영 사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수소산업 5대 전담기관 교류·협력회의’도 열렸다. 수소전문기업 및 수소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소산업 규제혁신 간담회’도 열려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소법에서 규정한 전담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수소산업 5대 전담기관 교류·협력회의’, ‘수소산업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도 열렸다.

수소연합 정석진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수소산업의 발전과 안전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돼 의미가 크다”며 “진흥전담기관인 한국수소연합이 수소 산업 전 주기에서 혁신과 안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