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범부서 TF 꾸려 친환경 정책 전면화

양산시청 전경. [박정우 기자]

[직썰 / 박정우 기자] 양산시가 ‘녹색도시 로드맵’ 수립을 본격 추진하며 시정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전면적으로 반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양산시는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범부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기후환경과, 기업지원과, 수질관리과, 공원과, 하천과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각 부문별 총괄부서를 지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로드맵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보전 ▲생활환경 개선 ▲자원순환 강화 ▲기반조성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시는 신규 정책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로드맵은 행정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시민 일상에도 직접 연결된다. 도시기본계획에 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공공건축물에는 태양광 등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며, 각종 축제·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사업계획서에 '환경부문 영향 검토' 항목도 새로 신설한다.

추진 일정은 오는 9월 말 1차 보고서 작성, 10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2026년 2월 (가칭) ‘녹색도시 양산 비전 선포식’으로 시민에게 공식 알린다.

양산시 관계자는 “범부서 협업과 시민 참여를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녹색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