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경찰서는 2일 원주시 일산동 NH농협은행 원주남지점에서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은행원은 피해자가 "코인거래를 위한 해외투자 목적"이라며 거액의 금액을 송금 시도하는 것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경위에 대해 확인하던 중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의심해 신속히 112신고 했다.
박동현 원주경찰서장은 "피싱범죄는 날로 진화되고 전문화되어 피해액이 지속해 급증하고 있는 실태로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조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현금인출 시도가 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경찰서는 최근 지능화·고도화로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 신종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범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악성 피싱범죄 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국 기준 2024년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9천525억원으로, 2023년도 피해액인 4천616억원보다 약 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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