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대만 타이베이시의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두 의회 간 우호 관계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격상시켰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을 단장으로 한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1일 타이베이시의회를 공식 방문, 다이시친(戴錫欽) 의장 등을 접견하고 두 의회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친선의원연맹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대표단에는 이홍근(민주당·화성1)·장한별(민주당·수원4)·이영주(국민의힘·양주1)·최병선 의원(국민의힘·의정부3)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의 도의회 방문 당시 김 의장이 교류 정례화를 위한 공식 파트너 관계 수립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다이시친 의장은 김 의장이 제안에 공감했고 1년여 만에 협약 체결이라는 결실이 나타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두 의회는 상호 간 교류 확대, 청년 간 교류 추진, 상호 관계 심화 노력 등에 나서게 된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의회가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할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협약의 취지처럼 앞으로 양 의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모델이자 동반자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타이베이시의회와의 협력을 소중하게 여기고 미래지향적인 지방외교의 성공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이시친 의장은 “그동안 쌓아온 우정과 교류에 대한 열의가 결실을 보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파트너 의회로서 두 의회의 우의가 앞으로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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