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출 명단에 오른 대표 5인방을 모두 처분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방출 명단을 정리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스코, 센느 라멘스, 디에고 레온, 엔조 카나-비이크가 맨유에 새로 합류했다. 그리고 수많은 선수들이 떠났는데 대표적인 5명이 눈에 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오고 눈밖에 난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호일룬이다. 맨유가 기대했던 선수들이고 한때 주전이었으나 아모림 감독 부임 시점을 기점으로 완전히 추락해 방출 자원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로 갔다. 지난 시즌 안토니가 임대를 갔던 팀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베티스로 이적한 안토니는 이적료 . 2,200만 유로(약 359억 원)에 300만 유로(약 48억 원) 애드온 조항이 붙는다. 맨유는 향후 안토니 판매 수익이 발생하면 50%를 얻는 셀온 조항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산초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시켜 첼시로 임대를 갔던 산초는, 첼시가 수수료를 내보내면서 의무 이적을 포기해 맨유로 돌아왔다. AS로마 러브콜을 거절하고 프리미어리그에 남았다. 빌라로 임대를 가면서 맨유 입단 후 3번째 임대를 떠났다. 맨유를 완전히 떠나는 걸 거부했다고 파악됐다.
가르나초는 첼시로 가 맨유를 적으로 만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선발 제외가 된 걸 기점으로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프리시즌 중 아시아인 인종차별 논란에도 휩싸였다. 가르나초는 2032년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4,620만 유로(약 752억 원)였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갔다. 니코 윌리엄스를 원했던 바르셀로나는 그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맺자 래시포드로 선회를 했다. 바르셀로나가 주급 전부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임대를 갔다. 빌라 임대에 이어 바르셀로나 임대까지 떠나면서 성골유스이자 원클럽맨, 한때 맨유를 대표했던 얼굴 래시포드가 맨유를 완전하게 떠날 날이 가까워진 듯 보인다.
호일룬도 나폴리로 떠났다. 임대료는 600만 유로(약 97억 원), 구매 옵션 발동 시 4,400만 유로(약 715억 원)다. 2025-26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확정하면 의무 이적이 발동된다. 맨유에서 최악의 결정력을 선보였던 호일룬은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A로 돌아가 부활을 꿈꾼다.
이들과 함께 조니 에반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토비 콜리어, 해리 아마스, 댄 고어, 잭 무어하우스, 이선 휘틀리, 조 휴길, 제임스 놀란 등도 맨유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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