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투자 논란에…이억원 "주식 시장 경험 위해"

사진 = 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일 국내 증시 부양 의지가 있는 금융 부처 수장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지적에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투자 심리는 어떤 것인지 보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총 7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고 그 중 1100만원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며 "나머지는 국내 주식에 투자했고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 생활 동안 주식을 잘 못했고 나와서 시장 경험하며 주식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코스피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레버리지', 'SOL조선 TOP3플러스' 등 ETF 투자 비중이 높았고 미국 주식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인 스트래티지,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