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타율' 타격왕 나올까... 안현민 슬럼프에 판도 재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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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타율' 타격왕 나올까... 안현민 슬럼프에 판도 재편 조짐

한스경제 2025-09-02 14:2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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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KT 위즈 제공
안현민. /KT 위즈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어쩌면 올해 프로야구에서 44년 역사상 가장 낮은 타율의 수위타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

2일 오전 기준 KBO리그 타율 1위는 KT 위즈 안현민이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그는 95경기에서 타율 0.332를 쳤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역대 타격왕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당장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1989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고원부(0.327), 1986년 삼성 라이온즈 장효조(0.329) 다음으로 낮은 타율의 리딩히터가 된다.

사실 한 달 전만 해도 안현민의 타율은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 개막 후 한 달이 지나 1군에 올라온 안현민은 지난달 2일 규정타석을 채운 시점에 타율 0.365를 기록, 순식간에 독주 체제를 굳혔다. 당시 1위 안현민과 2위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0.338)의 격차는 무려 2푼7리였다. 그러나 8월 연이은 부상으로 월간 타율 0.234에 그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양의지. /연합뉴스
양의지. /연합뉴스

안현민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지만, 올 시즌 KBO리그엔 그를 제칠 만한 수위타자가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안현민 외 타율 3할3푼을 넘긴 타자는 아무도 없고, 3할2푼 이상을 기준으로 잡아도 안현민 포함 4명뿐이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두산 베어스 양의지(이상 0.327), 김성윤(0.325)이 타격왕을 노린다. 양의지는 포수 최초 타격왕 2회 수상, 그 외 3명은 생애 첫 타격왕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났던 프로야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존을 하향 조정하는 등 투수들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다. 그 결과 리그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4.24, 타율은 0.277에서 0.260이 됐다. 투고타저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구위를 보유한 외국인 투수들이 등장하고, 정상급 타자들이 주춤하면서 타격왕 판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한화 코디 폰세,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은 나란히 200탈삼진을 돌파하면서 피안타율 1할대로 타자들을 억제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타격왕(0.360)이었던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 등은 부상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김도영은 조기에 시즌을 마쳤고, 타율 0.331의 에레디아는 남은 21경기에서 105타석을 더 소화해야 규정타석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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