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2일 광주 군 공항 인근 학교의 학생·교직원이 겪는 전투기 소음 피해 대응을 위해 광산구·광산구의회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이성철 교육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공항 소음피해 학교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방부 소음 실태조사에 참여해 군 공항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인근 학교의 학습권·건강권 침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도 강화한다.
또 방음시설 설치 등 실질적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학습결손 방지와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관련 법령·제도 개선을 위해 세 기관이 공동 대응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한 현장 중심의 협력사업도 함께 추진해 소음피해 학교 지원을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군 공항 인근 학교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 교직원 건강보호, 학교 환경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다"며 "군 공항 소음피해로 고통받는 학생·교직원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