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박찬욱, 베니스 적수 만났다 …드웨인 존슨 15분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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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박찬욱, 베니스 적수 만났다 …드웨인 존슨 15분 기립박수

이데일리 2025-09-02 14:17:38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9분의 기립 박수 및 비평가 점수 만점을 받으며 올해의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영화 ‘더 스매싱 머신’(감독 베니 사프디)이 현지 공개 후 무려 15분의 최장 시간 기립박수를 받아 ‘어쩔수가없다’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작으로 부상 중이다.

(왼쪽부터)박찬욱 감독, 드웨인 존슨. (사진=로이터)


‘더 스매싱 머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베니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로 공개된 후 객석으로부터 열띤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이번 영화제 사상 최장 길이인 15분 30초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광적인 반응에 감격한 드웨인 존슨이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객석을 바라보는 모습도 취재진 카메라에 여러 차례 포착됐다.

공개 후 ‘더 스매싱 머신’의 로튼토마토 비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8점을 기록 중으로, 현재까지 17개 매체가 리뷰 점수에 참여했다. ‘어쩔수가없다’의 평점 100점엔 못 미치는 점수이나, 평단의 평가는 호평들로 주를 이루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이 영화에 대해 “고정관념을 깨는 전기 영화, 드웨인 존슨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모든 걸 해내는 듯한 모습이 묘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찬사를 보냈다.

‘더 스매싱 머신’은 외신들 사이에서 오스카상(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도 거론되는 작품이다. 베니 사프디 감독이 연출한 전기 영화로, 프로레슬러 ‘더 락’으로 활동했던 배우 드웨인 존슨이 종합격투기(MMA) 선수인 마크 커 역할로 분했다. 에밀리 블런트가 커의 아내 던 스테이플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2일(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19개 매체가 리뷰 점수를 매긴 가운데, 평점이 10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영화제 공식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 평점은 3.6점(5점 만점)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진출작 점수 중 가장 높다.

‘어쩔수가없다’는 제지회사에서 근무하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며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코미디극이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그의 작품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20년 만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30일 베니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공개돼 9분의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이끌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광적으로 유쾌한 한국의 걸작, 올해의 ‘기생충’이 될 듯 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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