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목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막내 숙수 ‘민숙수’ 역으로 등장하며 수라간의 분위기를 단번에 휘어잡았다.
지난 8월 30일과 3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폭군의 셰프’ 3, 4회에서 김현목은 수라간의 막내 보조 숙수 민개덕으로 첫 등장했다. 극 중 민개덕은 수다스럽고 솔직한 입담으로 궐 안 소문을 퍼뜨리는 정보통이자 연지영(임윤아)의 첫 등장부터 냉랭한 텃세를 주도하는 인물이다.
극 초반 민숙수는 “대왕대비전 김상궁과 엄숙수 형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 대왕대비전에서도 엄숙수 형님을 밀어준다더라”며 연지영 앞에서 대놓고 뒷말을 흘리는가 하면 맹숙수(홍진기)에게는 “형님”이라 부르며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지영이 특별 숙수로 수라간에 임명되자 그는 “대비전에 말이라도 해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여성 숙수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고, 급기야 설탕과 소금을 바꿔치는 고전적인 방해 작전까지 펼쳤다.
하지만 민숙수의 기류는 단숨에 바뀌었다. 인주대비(서이숙)의 지시로 열린 요리 경연에서 연지영이 엄숙수, 맹숙수를 제치고 승리하자 “어만두가 먹고 싶다”는 지시에 곧바로 반응한 뒤 ‘대령 숙수님’이라 부르며 맹숙수와 함께 따르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그의 ‘태세 전환’을 유쾌한 웃음 포인트로 받아들이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절정의 커리어를 달리던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절대미각의 폭군과 수라간에서 펼치는 생존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코물이다. 김현목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닥터 차정숙’, ‘혼례대첩’, ‘웰컴 투 삼달리’ 등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씬스틸러로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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