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구순(九旬), 졸수(卒壽)) 생일을 맞은 은현초등학교가 최근 전교생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개교 90주년을 맞은 은현초교는 1935년 7월 31일 은현공립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1일 6학급의 은현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996년 3월 1일자로 은현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렀다.
이날 기념행사는 ‘90년의 역사와 함께하는 은현초,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라는 주제로 각 학급별로 학생들이 주도해 다양한 축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회가 주축이 돼 기획한 ‘우리 학교 90주년 축하 마크 만들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출품한 작품 가운데 대상작을 개교 기념품인 슬링백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로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 큰 호응을 얻었다.
축하 마크 만들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학생은 자신의 작품이 스티커로 만들어져 많은 친구에게 나누어져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각 학년별로 개교 90주년을 주제로 90초 축하영상 메시지 만들기, 학교 상징을 활용한 ‘90’꾸미기, 축하 메시지를 담은 깃발 제작, 몸으로 숫자 90을 표현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교 90주년을 축하했다.
은현초 이미숙 교장은 “90년이라는 긴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은현초 학생들이 전통을 이어받아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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