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전승절 가서 서해구조물 설치 문제 중국 입장 받아오길" 우원식 "국익차원서 참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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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전승절 가서 서해구조물 설치 문제 중국 입장 받아오길" 우원식 "국익차원서 참석하는 것"

폴리뉴스 2025-09-02 13:25:37 신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당대표 취임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당대표 취임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신임 당대표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장 대표는 이날 조은석 특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과도한 압수수색이고 임의제출형식으로 처리해야한다"고 요구했지만, 우 의장은 "특검과 당사자가 협의해야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장동혁" 지나치게 과도한 압수수색, 임의제출 방식에 의한 수사 이뤄지도록 도와달라"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 우 의장을 만나 특검이 추경호 의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서는 "자택은 물론이고 지역 사무실, 의원회관까지 압수수색하고, 국회 내 원내행정국까지 압수수색 하는 것은 수사 필요성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여기에 전혀 관련성이 없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기국회 시작되자마자 이렇게 과도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야당이 여당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국정감사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제대로 문제점을 짚어낼 수 있도록 해야되는데 국회의장이 강조한 일하는 국회 만들 수 있을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장님이 강조해 오셨던 임의제출 방식에 의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의장님께서 이 문제를 잘 처리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임의제출은 특검과 당사자 간 협의 안에서 해야, 수사 막는 건 의장이 할 일 아냐"

이 같은 장 대표 발언에 대해 우 의장은 "저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도 그렇고 분명히 원칙을 이야기했다"며 "수사를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고 수사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것에 협조한다고 했다. 또 국회를 압수수색할 때는 검찰 또는 특검과 당사자가 협의해서 임의제출 방식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번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그때도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임의제출방식으로 하는데 그것은 특검과 당사자간 협의해서 안에서 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제가) 나서서 수사를 막으라는 건 의장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두 사람은 우 의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장 대표는 "의장께서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걸로 아는데 잘 다녀오시고 많은 외교적 성과를 가져오셨으면 좋겠다"며 "부탁하고 싶은 건 지금 중국이 우리 서해에 설치한 구조물이 여러 문제가 되고 있고 국민들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중국에 항의하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중국의 명확한 입장을 받아온다면 큰 외교적 성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전승절은 중국이 우리 역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는 국가라 국익차원에서 참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같이 가기로 했다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쉽다. 시간이 있으니 혹시 가능하면 같이 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송언석, 특검 압수수색에 의장실 항의방문… 야당의원들과 의장실 관계자들 고성 오가

한편, 우 의장과 장 대표의 접견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단의 의장실 항의방문 직후 진행됐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실에 원내지도부와 함께 항의 방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의장실 관계자들 사이에 "왜 고성을 지르느냐" "나가달라"는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국회의장실 안에서 우 의장은 "한두 번도 아니고 이게 뭐 하는 거냐"며 " 원내대표가 다 끌고 와서 의장을 모욕하고 뭐하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장은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대표하는 자리인데 매번 항의나 문제제기로 의원들과 집단적으로 자주 찾아오는 행태는 문제가 있다"고 맹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태서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 의원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우 의장의 기본적인 입장은 근본적으로 특검 수사를 막을 순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의장실에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김은혜 원내정책수색부대표 이렇게 세 분이 들어와 추 대표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항의 의견 전달이 있었다"며  "특검의 국회에 대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선 그간 특검과 당사자 간의 협의 통해 임의 제출 형식을 취하는 게 국회 기본 입장이라는 점 분명히 설명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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