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월호 생존자" 주장 60대....대통령실 면담 요청하며 '자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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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월호 생존자" 주장 60대....대통령실 면담 요청하며 '자해 소동'

경기일보 2025-09-02 13: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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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신이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가 자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전날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 현행범으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대통령실 인근 국방부 정문 앞에서 본인이 소지한 흉기로 자해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당시 A씨는 본인을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했고, 처우 개선과 관련해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20분가량 대치 끝에 테이저건을 이용해 그를 제압했다. A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민원실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현재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한편, 올해는 세월호 참사 11주기다. 지난 4월 16일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에는 이재명 당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우원식 국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행사에서 세월호 참사가 남긴 과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는 아직 우리 앞에 있다. 그동안 우리는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요구했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요구한 12개가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국회가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 생명안전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되게 의장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고통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발간된 ‘2024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건강 및 생활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289명 중 38.4%는 ‘우울 위험군’, 21.1%는 ‘불안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위험 수준’은 32.2%였고, 외상 후 울분(PTED) 측면에서도 14.5%가 ‘심한 장애 상태’, 32.9%는 ‘장기간 울분으로 인한 고통상태’였다.

 

또한, 세월호 참사 생존자 49명 가운데 ‘우울 위험군’은 28.6%, ‘불안 위험군’은 16.3%를 차지했다. 14.3%는 PTSD ‘위험 수준’이었다. PTED ‘심한 장애 상태’는 14.3%, ‘장기간 울분으로 인한 고통상태’는 2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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