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가 올해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2일 대학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공공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225조원(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 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관련 기업 60만곳과 수요기관 7만곳이 참여하는 거대 시장으로 공공조달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정책환경과 수요의 다양 및 복잡화 등에 대응할 정책수단으로 공공조달의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대는 올해 초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학술 협력은 물론이고 인적자원에 대한 협력 방안, 대학 구성원들과 실질적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했으며 교육과정은 ▲공공조달학개론 및 계약·조달법 등 기초과정 ▲전자조달시스템(KONEPS) 실습, 데이터 기반 조달관리 등 실무과정 ▲국제 조달실무, 연구개발(R&D)·벤처 조달전략 등 특화과정 ▲공공기관 인턴십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공조달 관리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전문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조달 규모 및 시장 참여자 확대로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신설된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공조달 컨설팅, 조달 물품 검사 및 검수의 납품업무 지원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대는 이 같은 정책 변화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 등에서 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학과 신설을 추진해 왔다.
안산대 관계자는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통해 안산대가 수도권 유일의 공공조달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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